서구, 산복도로 계단·골목길 147개소 정비
- 2025-06-26 10: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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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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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산복도로 계단·골목길 147개소 정비
서구, 산복도로 계단·골목길 147개소 정비
50억 투입, `산복도로 이음길 정비' 추진 중 … 보행환경·정주여건 개선
서구는 산복도로 고지대 주민들의 보행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계단길과 골목길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산복도로 이음길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의 경우 6.25전쟁 피란민들이 산비탈에 삶의 터전을 일구면서 형성된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경사가 심한 계단길과 골목길이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곳이 많은데, 주민 상당수가 고령자 등 보행약자들이어서 계단길과 골목길은 이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안겨주고 있을 뿐 아니라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또 이처럼 열악한 보행환경과 정주여건은 인구 유출이나 유입의 장벽으로 지적돼 인구감소지역인 서구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꼽혀왔다.
이번 사업은 이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국·시·구비 50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계단길과 골목길 총 147개소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대상지는 전수조사와 주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통행량이 많은 연결로 및 주 통행 골목길 등을 우선으로 선정됐다.
서구는 사업 대상지를 3개 권역으로 나눠 △노후 계단도로 정비(안전난간 설치, 계단 정비, 경관 디자인 등) △경사로 정비(경사로 계단 조성) △안전골목길 조성(골목길 경관 정비, 보도 포장 정비 등) 등을 추진 중인데 1차년도인 지난해 31개소를, 올해에는 32개소 가운데 13개소를 완료해 5월 말 현재 진도율 30%를 보이고 있다. 서구는 최우선 과제인 만큼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문의 건설과 240-4694)
사진은 산복도로 이음길 정비사업으로 추진된 남부민2동 골목길의 파손부 보수 및 흙콘크리트 포장공사 전후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