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서구 이야기 4. 송도해수욕장 下. 송도연안종합개발사업
- 2025-05-26 17: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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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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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서구 이야기 4. 송도해수욕장 下. 송도연안종합개발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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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서구 이야기 4. 송도해수욕장 下. 송도연안종합개발사업
우리가 몰랐던 서구 이야기 4. 송도해수욕장 下. 송도연안종합개발사업
해안 오염 등으로 쇠퇴했던 송도, '연안정비'로 '부활'
수중방파제 설치·백사장 확장, 송도해수욕장 기능 회복
'4대 명물' 복원 등 인프라 구축, 관광객 발길 되돌리기 성공
1960∼70년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던 송도해수욕장은 1980년대 접어들면서 쇠퇴일로를 걷기 시작했다. 생활 오·폐수 유입과 무분별한 개발이 야기한 해안 오염, 태풍으로 인한 해안 침식 등으로 해수욕장 기능이 마비상태에 이르렀다. 관광객들은 해운대로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지역 상권도 침체를 거듭했다.
이같은 송도해수욕장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은 바로 송도연안종합개발사업이었다.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475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의 핵심은 모래 유실 및 해안 침식 방지를 위한 수중방파제 설치와 백사장 확장을 위한 양빈 작업이었다.
이 가운데 수중방파제인 잠제는 국내 최초 친환경공법이 도입돼 테트라포드 3천95개가 투입됐다고 한다. 양빈 작업에서는 당시 1사장과 2사장으로 나뉘었던 백사장을 하나로 연결하고, 5톤 트럭 3만 대 분량의 모래를 쏟아부어 백사장 폭을 10∼15m에서 50∼70m로 넓혔다. 해안도로 확장과 친수공간, 거북섬 연륙교, 인공폭포, 고래조형물도 이때 조성된 것이다.
이 사업들이 송도해수욕장 기능 회복을 위한 것이었다면, 2012년부터 5년간 167억여 원을 투입해 추진했던 송도지구 복합해양휴양지 조성사업은 송도해수욕장을 사계절 다양한 연령층이 찾을 수 있는 국민 여가 해양휴양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이었다. 이 사업은 두 곳으로 나눠 진행됐는데 1구역(거북섬 테마공간 조성)에는 송도구름산책로 건립과 함께 거북섬 일원이 재정비됐으며, 2구역(오션파크 조성)에는 공유수면 매립을 통해 송도오션파크가 새로 조성됐다.
또한 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2013년부터 4대 명물(해상케이블카·해상다이빙대·구름다리·포장유선)이 속속 복원되면서 송도해수욕장은 화려하게 `부활'하게 된다.
한편 송도연안정비사업은 지난 2021년 10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제2회 연안정비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