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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Best 희나리 소개합니다 - 85. 양순이 서대신3동 복지통장


어려운 이웃의 푸근한 천사


양순이 복지통장은 어려운 이웃을 세심히 돌보는 서대신3동의 푸근한 천사이다.
양 통장은 남편(이기우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이 마을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고 자신도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서 3년 전부터 통장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항상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기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노력하기에 이제는 주민들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스스럼없이 그를 찾는다.
양 통장은 맡은 지역이 산복도로 고지대에 위치해 있고 고령자가 많이 살고 있기에 어르신들에 대해 더 세심하게 살핀다고 한다. 홀몸어르신을 수시로 찾아가 안부를 확인하면서 가장 가까운 친구로 지내고 있으며,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들에게 안부전화를 통해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센터와 연계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은둔형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해서는 자주 안부 전화를 함으로써 고독사 예방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끈을 이어나가도록 애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후원물품 전달, 세탁봉사 등 적십자봉사회 회원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양 통장은 "지치고 힘든 날도 있지만 저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있고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 여건이 허락되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문의 서대신3동 240-6487)
〈이소영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