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서구신문 스킵네비게이션

생활정보

名醫칼럼-현명하게 잘 먹는 노년의 식사법

  • 2025-05-27 11:28:57
  • 문화관광과
  • 조회수 : 117

名醫칼럼-현명하게 잘 먹는 노년의 식사법

名醫칼럼-현명하게 잘 먹는 노년의 식사법
名醫칼럼-현명하게 잘 먹는 노년의 식사법
名醫칼럼-현명하게 잘 먹는 노년의 식사법


신보경 교수(동아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노인의 영양결핍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영양섭취 부족 비율은 2013년 8.5%에서 2022년 18.2%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8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칼슘 섭취가 부족한 노인이 전체의 82.3%에 달했으며, 비타민 B2 71.0%, 비타민 C 22.0%, 비타민 A 61.7%, 단백질 40.4%로 나타나 주요 영양소 전반에서 결핍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영양결핍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식욕부진이다. 노화로 인해 위장 운동이 둔해지고, 식사 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면서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든다. 여기에 씹기 어렵거나 소화에 부담이 되는 음식은 섭취를 꺼리게 만들어 영양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킨다. 실제로 고기, 유제품, 채소류 등 주요 식품군의 섭취가 전반적으로 부족한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력이 저하되며, 낙상 위험이 증가하는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부족한 비타민과 무기질은 제철 과일과 채소를 하루 한두 번 꾸준히 섭취하면 보충할 수 있다.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특정 음식을 꺼리는 경우에는 종합비타민제를 하루 한 알 정도 복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개인별 건강 상태에 따라 복용 여부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인의 식사는 `양보다는 `질에 집중해야 한다. 고기는 꼭 씹어 먹을 필요는 없다. 아기 이유식처럼 부드럽게 조리하거나, 계란·두부·생선살 등 부드러운 고단백 식재료를 활용하면 씹기 어려운 노인도 부담 없이 영양을 보충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식사는 노쇠를 늦추고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핵심 전략이다. 식사는 곧 건강이고, 잘 먹는 것은 곧 노년의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된다.

서구청 홈페이지 내 게시된 자료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서구청 홈페이지 내 게시된 자료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만족도 정보 입력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