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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여름 자외선과 피부질환

  • 2026-07-28 11:25:50
  •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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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칼럼-여름 자외선과 피부질환

명의칼럼-여름 자외선과 피부질환
명의칼럼-여름 자외선과 피부질환
명의칼럼-여름 자외선과 피부질환


김병수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피부과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에는 피부가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기 쉽다. 자외선은 비타민 D 합성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노출되면 일광화상은 물론 피부 노화와 피부암, 다양한 광선 피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질환인 기미는 볼과 이마 등에 좌우 대칭으로 나타나는 갈색 색소반으로 단순한 색소 질환이 아니라 자외선에 의해 악화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백 치료뿐 아니라 자외선, 특히 가시광선까지 차단하는 색조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형광선발진은 자외선 관련 피부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겨울 동안 햇빛에 노출되지 않던 피부가 봄이나 초여름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수 시간에서 수일 후 가려운 발진이 생겼다가 수일 내 호전된다. 일광두드러기는 햇빛을 쬔 뒤 수 분 내 두드러기와 화끈거림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얼굴이나 입술이 붓는 혈관부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일부 항생제, 이뇨제, 소염진통제 등을 복용한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심한 일광화상과 비슷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라임이나 셀러리 등 특정 식물과 접촉한 뒤 햇빛을 쬐면 식물광선피부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름철 피부질환을 예방하려면 SPF와 PA 지수를 확인한 자외선차단제를 외출 30분 전에 충분히 바르고, 야외 활동 시에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모자와 양산, 자외선 차단 의류를 함께 활용하면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햇빛 알레르기나 단순한 기미로 생각하고 방치하기보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심한 경우에는 원인에 맞는 치료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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