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서구신문 스킵네비게이션

일본 사세보시 청소년 홈스테이 참가기-배수인 부산중앙여중 2년


다른 문화 경험 통해 견문 넓힌 좋은 기회

　
지난 8월 2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일본 사세보시 청소년 홈스테이는 먼저 일본 친구 5명이 한국을 방문하고, 다음에는 우리가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짜여있었다.
　
일본 친구들을 마중 나가는 길은 매우 설레었다. 외국인 친구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의사소통이 잘 될지 내심 걱정도 있었지만 서로 목적이 같아서인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하는 모습에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한국에서는 송도용궁구름다리, 송도해상케이블카, 그리고 이웃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고 서바이벌게임, 한복 체험 기회도 가졌는데 일본 친구들에게 자랑스러운 우리 고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이어 우리가 사세보시로 갔는데 처음 보는 풍경이 많아 정말 신기했다. 유람선 `펄퀸호에 승선해 바다 구경도 하고, 사세보팽이에 그림을 그려 팽이치기도 해보았다. 또 일본 친구의 집에 머물며 식문화와 주거환경, 예절 등을 경험했으며 한국의 문화와 내가 사는 고장에 대해서도 서로 대화했다. 의사소통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런 경험 자체가 나에게는 너무 소중했다. 마지막 날 우미키라라 수족관 견학을 끝으로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하면서 꼭 서로의 나라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번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 경험해 보지 못할 좋은 추억을 갖게 된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고 교류함으로써 견문을 넓히게 됐고, 세계 무대에서 한국을 알리고 빛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더 많은 친구들이 내가 느낀 좋은 것들을 같이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