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제1기 서구천마니아빠단 참가기
- 2025-12-24 17: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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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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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제1기 서구천마니아빠단 참가기
제1기 서구천마니아빠단 참가기
`아이 곁에 머무는 아빠로 성공 변신
김한슬
서대신동)
저는 6살 딸과 4살 아들, 두 아이를 키우면서 스스로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돌이켜보면 늘 `도와주는 아빠에 머물러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제1기 서구천마니아빠단 모집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이름도 낯설고, 아내 없이 오로지 저와 아이들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아이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에 용기를 냈습니다.
오리엔테이션 날, 어색한 표정으로 앉아 있던 31명의 아빠들을 보며 `아, 모두 같은 마음이구나.라는 공감이 들었습니다.
아빠단 활동은 생각보다 더 재밌고 유익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빵을 만들고, 그 빵을 어르신들께 전해드리며 나눔의 의미를 배웠고, 영화관람과 구덕야영장 캠핑 피크닉을 통해 아이들과 같은 시간을 보내는 즐거움과 소중함을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큰 힘이 됐던 것은 다른 아빠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 육아 고민을 나누고 서로 위로받고 배우는 과정에서, 육아가 부부 어느 한 사람의 몫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제 아이들은 무엇이든 "아빠랑 할래."라고 말합니다. 그 한마디는 제 삶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육아는 부담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서구천마니아빠단은 저에게는 용기를,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우리 가족에게는 변화를 선물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 곁에 머무는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