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가요제, 폭염에도 7만여 인파
- 2023-08-25 16: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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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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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인가요제, 폭염에도 7만여 인파
현인가요제, 폭염에도 7만여 인파
大賞 박상현 … 인순이·양지은·조명섭 등 화려한 축하공연에 송도 들썩
국민가수 고(故) 현인 선생을 기리고 뒤를 이을 신인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송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 제19회 현인가요제가 7만3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역대 최대 흥행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 서구·부산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현인가요제에서는 빼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의 박상현 씨(35·대구)가 애틋한 이별 이야기를 담은 트로트 발라드곡 `그리워'로 대상을 수상해 상금 1천만 원과 가수증을 거머쥐었다.
현인가요제가 연일 계속된 폭염에도 이처럼 대성황을 이룬 것은 19회를 거치는 동안 최고의 신인가수 등용문으로 우뚝 자리매김한데다 최근 핫한 대형 가수들이 대거 초청된 덕분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 디바 인순이를 비롯해 TV 인기 경연 프로그램 출신인 양지은, 조명섭, 이솔로몬, 하동연, 황민우·황민호 형제 등이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송도 밤바다를 배경으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초청가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에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면서 무더위를 잊었다.
또한 이번 현인가요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몰렸음에도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아 `안전'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구는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제공했고, 온열질환 예방요령 안내와 함께 부채, 물티슈 등을 배부했으며 관광안내소를 무더위쉼터로 개방했다. 또한 관람객·주취자의 야간 바다입수 방지와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해 경찰·소방 및 민간봉사단체와 협조해 바닷가와 해수욕장 인근 도로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했다.
주최 측에서도 관람객들이 좌석 선점 등을 위해 한꺼번에 몰릴 것에 대비해 경호인력을 확대 배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문의 문화관광과 240-4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