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자유발언] 아미동 재개발 지역과 도로개설지역 주민 불편·불만 사항에 따른 발전 방안에 대한 엄주정의원의 5분 자유발언
- 2010-04-26 11: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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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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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구에서, 가장 낙후되고 주거환경이 열악하다고 할 수 있는 아미동 재개발 지역과 초장동, 남부민동 지역의 발전방안과 주민여망사항에 대하여 몇가지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아미동에는 아미1재개발지역, 부민2재개발지역, 주거환경개선지역 등이 1996년에 부산시 주택정책기본계획, 2001년도 도시재개발기본계획에 의거 재개발사업이 추진되어 왔습니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재개발지역 안에 자연녹지지역 등이 산재하여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또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판단해서, 주민들의 많은 건의가 있어 용도지역변경을 신청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금년 2월에 사업지역 자연녹지지역 159,430㎡를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고시 함으로써, 주거용 건물 밀집지역의 용도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미1재개발지역의 경우 2006년 4월 16일에,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2009년 6월 아미1재개발추진위원장 개인의 의견을 제출하여 재개발사업을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사업방식 변경을 건의하였고, 구청은 이를 받아들여, 09년 3월에 2020 기본계획 타당성 검토용역에 포함토록 하였으며, 그 용역 결과가 금년 6월에 제출되면, 연말경에 공람공고와 주민의견 수렴후, 확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현재 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나 여망사항을 수렴해보면, 작년 6월 아미1재개발 추진위원장의 의견서가 제출되었을 당시에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추진위원장 개인의 의견이 아닌 추진위원 전체의견이나 재개발지역 주민전체의견을 받아 반영하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지역 주민 대다수가 재개발사업이 무엇이며,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고, 왜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사업추진 방식을 변경신청 하였는지, 구체적으로 사업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잘 모르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 대다수가 답답한 심정이라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구의 대책이나 향후 구체적인 사업추진계획 등을 이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을 해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적으로, 지금까지 우리구 관내에 산재한 주거환경개선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0여년간에 걸쳐서 막대한 규모의 기채까지 발행하여 수백억원을 주거환경개선지역에 투입하였습니다만, 우리 구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기대수준의 주거환경 개선에는 많이 미흡하다는 지역주민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아미동 일대, 도로현황을 보면, 대학병원에서 괴정으로 가는 까치 고갯길과 초등학교 뒤로해서 감천으로 가는 감천로가 있지만, 고지대 교통소통을 원활하게하기 위해서는 감천고개에서 까치고개를 잇는 산복도로 개설과 함께 까치고개에서 부민산 공원과 연결되는 도로도 빨리 개설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구 서대신4동 꽃마을과 동구의 안창마을 등은 자치구에서 계획적으로 잘 개발한 대표적인 곳입니다. 이와 같이 아미동의 산19번지 일대와 아미동 261번지 일대 등도 우리구에서 계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이 있습니다.
다음은 남부민동~아미동간 도로개설 공사에 대하여 몇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1996년부터 약 15년에 걸쳐 길이 2,021m, 폭 6m 의 도로를 개설하면서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금년도 마무리 사업이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도로는 고지대 영세주민 밀집지역의 주거환경개선과 소방도로 확충 등 아미동, 초장동, 남부민1동, 남부민2동 고지대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 등 주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서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금 도로는 완공이 되어 갑니다만, 아미동에서 남부민2동간 도로개설 구간내에 산복도로와 연계되는 연결도로가 없고, 산복도로와 간선도로와의 연결도 되어 있지 않아, 이 지역 고지대 영세민들에게 실질적인 생활불편해소나 편익증진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우리고장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인 동구 수정동, 영도구 영선동, 동삼동 지역 등은 불과 200~300m 간격으로 소방도로 또는 간선도로와 소통되는 연결도로를 개설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인근지역 주민들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점을 잘 파악하여, 아미동~남부민동 간의 도로에도 산복도로와 연결되는 도로가 4~5곳은 개설되어야 천마로가 제구실을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도로공사가 완공되면 마을버스 노선신설이나, 기존노선의 우회·연장 조치 등을 통하여 고지대 영세주민들의 교통편의와 함께 생활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속조치가 요망됩니다. 특히, 지난해에 경험했던 폭우로 인한 산사태와 물난리에 대한 대비책도 미리 강구해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미초등학교 뒤편, 초장중학교 뒤편, 초장동 제2체육공원 뒤편 등 폭우와 산사태의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은 도로공사와 함께 재난재해 위험해소 대책도 병행해서 추진해야 되겠습니다.
이 지역 일대 고지대에 생활하는 주민들은 LPG가스 1통 배달하는데도, 일반지역보다 2,000~3,000원씩 추가 배달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며, 초장중학교 뒤편에서 아미동 간은 주민 밀집지역간의 거리가 상당히 먼 관계로 도로와 주거지가 연결되는 길이 있어야 합니다.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도로개설사업을 시행했으면 고지대 영세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교통편의증진으로 생활불편을 해소해야 합니다. 우리구에서 조금만 더 적극적인 자세로 접근하면, 고지대 지역 주민들의 열악한 주거 및 도로환경을 배려하는 구정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