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희망디딤돌-홀로 남매 양육, 빚.질병만 남은 영순 씨
- 2024-09-26 13:35:54
-
문화관광과
- 조회수 : 51
-
서구 희망디딤돌-홀로 남매 양육, 빚.질병만 남은 영순 씨
홀로 남매 양육, 빚·질병만 남은 영순 씨
영순 씨(66·가명)는 오늘도 아픈 다리를 끌며 일터로 향합니다. 무릎 통증, 고혈압 등 노인성 질환으로 매일 병원을 오가는 상황이지만, 형편이 어려워 노인일자리에 참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젊은 시절, 영순 씨는 배우자의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뒤 1남 1녀를 홀로 양육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계 유지를 위해, 어린 두 자녀를 뒷바라지 하기 위해, 시장 행상을 비롯해 그동안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생활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렇게 닥치는대로 일을 하다 보니 몸과 마음은 조금씩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벌기 위해 한국을 떠나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나라 일본에서 식당일을 10년 넘게 했으나 영순 씨에게 남은 것은 빚과 건강 악화뿐이었습니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 형편이 어려운 자녀들도 영순 씨를 도와주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영순 씨는 늘어나는 빚과 병원비를 감당하기 위해 일을 계속해야 하지만 지속되는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얼마 전 허리 협착과 무릎관절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으나 병원비가 없어서 당장 수술을 할 수도 없는 형편입니다. 하루에 4시간씩 서서 허리통증을 참으며 일하지만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잃지 않은 영순 씨가 다시 건강한 일상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사연 결과
지난 7월 소개된 은주 씨(가명)의 사연(직장·결혼 포기, 15년째 노모 간병 은주 씨)을 접하고 변순희, 이강우, 이광일, 서효진JINSUNG, 박혜정, 김종훈, 이혜란, 배미정, 은주씨후원님께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움 주실 곳
뜞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
부산은행 101-2066-3488-05
뜞문의:서구청 복지정책과(☎240-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