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희망디딤돌 - 홀로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 창배 할아버지
- 2024-10-24 15: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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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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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희망디딤돌 - 홀로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 창배 할아버지
서구희망디딤돌 - 홀로 힘든 시간 보내고 있는 창배 할아버지
유난히 무더웠던 지난 여름, 단칸방에서 미닫이문을 열어놓고 힘없이 누워있던 창배 할아버지(86·가명)를 이웃 주민이 발견하고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주민센터에서 방문해 보니 화장실도, 주방도 없는 2~3평 남짓한 공간, 검은 비닐봉지에 겹겹이 쌓인 짐 사이, 한사람이 간신히 누울 수 있는 공간이 할아버지의 거주공간이었습니다. 게다가 누수로 인해 벽과 장판에는 곰팡이가 한 가득이었고,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찜통같은 여름을 보내며 피부병과 통증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할아버지는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며 비교적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요추골절로 수술을 했고, 퇴원 후에는 나이 때문에 회복이 더뎌, 잦은 통증으로 힘겹게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통증으로 마음대로 외출을 할 수 없게 된 할아버지는 집 앞 골목에서 우두커니 사람 구경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창배 할아버지의 배우자는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다른 지역에 자녀들이 살고 있으나 관계가 좋지 않아 경제적인 지원을 받기 힘듭니다. 기초연금이 전부인 할아버지는 병원비 부담으로 다리 통증이 극심할 때만 겨우 병원에 찾아갑니다. 병원비에 약값, 택시비까지 할아버지의 생활비는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 후 식사를 챙겨 먹는 것도 힘들어 지금은 이웃의 도움으로 간신히 식사를 해결합니다.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싶지만 병원비가 너무 부담스럽습니다.
할아버지가 걱정 없이 치료받고 예전처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도움 주실 곳
뜞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
부산은행 101-2066-3488-05
뜞문의:서구청 복지정책과(☎240-4331)
지난 사연 결과
지난 8월 소개된 미선 씨(가명)의 사연(암 투병 자폐 자녀를 홀로 키우는 미선 씨)을 접하고 유진종합펌프, 이광일, 서효진JINSUNG, 유경희, 박혜정, 안준학, 김영자, 김은자, 중앙단과학원(이순금), 안영복 님께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