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공부 79∼92세 서구 어르신 4명, 市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서 최우수 등 기염
- 2024-10-24 15: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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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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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공부 79∼92세 서구 어르신 4명, 市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서 최우수 등 기염
한글공부 79∼92세 서구 어르신 4명
市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서 최우수 등 기염
올해 79∼92세인 서구 어르신 4명이 뒤늦게 배운 한글로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내려간 글과 그림으로 `제11회 부산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주인공은 서구 관내 성인문해교실 수강생들로 박말순 어르신(85·충무동)은 `소원으로 최우수상(부산광역시장상)을 차지했으며, 이순우 어르신(92·동대신1동)은 `나는 행복한 사람으로, 구옥순 어르신(81·서대신1동)은 `산으로, 천광자 어르신(79·남부민1동)은 `나의 꿈으로 각각 장려상(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부산시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이 `문해, 온 세상이 다가온다를 주제로 마련한 이번 시화전에서 어르신들은 한글 공부를 통해 갖게 된 새로운 꿈, 살면서 느낀 따뜻한 일상, 긴 인생 이야기를 시로 풀어냈는데 화려한 미사여구나 문학적인 기교는 없지만 단어 하나마다 진심을 담았기에 더 큰 울림과 감동을 안겨준다.
어르신들은 "이번 시화전을 통해 미래의 꿈을 키웠다.", "한글을 배우고 시도 쓸 수 있게 되었다. 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상 작품은 오프라인은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부산시청역 지하철 통로에서, 온라인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년 10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서구에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현재 서구 평생학습관을 비롯해 서대신1동 행정복지센터, 부민노인복지관, 서구노인복지관, 서구장애인복지관, (사)부산연탄은행에서 성인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교육진흥과 240-4041)
사진은 부산시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수상 어르신들과 성인문해교실 관계자들의 기념촬영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