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희망디딤돌 - 소중한 아들과 웃음 되찾고픈 순덕 할머니
- 2024-11-26 14: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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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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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희망디딤돌 - 소중한 아들과 웃음 되찾고픈 순덕 할머니
서구희망디딤돌
소중한 아들과 웃음 되찾고픈 순덕 할머니
"아들이 힘들어하는 건 마음 아프지만, 이렇게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선생님, 저희에게도 더 좋은 날이 올까요?"
순덕 할머니(78·가명)는 젊은 시절, 가정 형편은 넉넉지 않았지만 삼남매를 키우며 마음만은 누구보다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16년 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첫째 아들은 직장생활을 하던 중 공황장애가 생기면서 직장에서 퇴사하고 현재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설상가상으로 대장암 판정을 받아 지난 8월 수술까지 받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암은 이미 쓸개까지 전이됐고, 장루를 달고 생활해야 하는 탓에 가뜩이나 예민하던 성격이 더 신경질적으로 변해 순덕 할머니 혼자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돼 버렸습니다. 순덕 할머니는 이 또한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본인이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아들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탓으로 여기며 가슴 아파하십니다.
현재 정부 지원금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순덕 할머니가 아들의 암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찹니다. 출가한 딸은 본인의 가정을 돌보느라 어머니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기 어렵고, 막내아들은 기초생활수급자로 보호받고 있는 형편이라 삼남매 누구도 순덕 할머니가 의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순덕 할머니는 아픈 아들을 아직까지는 자신이 돌볼 수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며 힘들지만 앞으로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살아갑니다.
순덕 할머니의 작은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지난 사연 결과
지난 9월 소개된 영순 씨(가명)의 사연(홀로 남매 양육, 빚·질병만 남은 영순 씨)을 접하고 이강우, 이광일, 서효진JINSUNG, 박혜정, 김종훈, 진이규, 김광미 님께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움 주실 곳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
부산은행 101-2066-3488-05
-문의:서구청 복지정책과(☎240-4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