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희망디딤돌-혼자 밖 맴도는 공황장애 광수 씨에 따뜻한 관심을
- 2023-08-30 17: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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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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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희망디딤돌-혼자 밖 맴도는 공황장애 광수 씨에 따뜻한 관심을
서구 희망디딤돌-"혼자 밖 맴도는 공황장애 광수 씨에 따뜻한 관심을"
김광수 씨(가명)는 오늘도 사람이 없는 곳을 찾아 혼자 밖을 맴돕니다. 광수 씨는 만날 사람도 찾아갈 곳도 없습니다.
광수 씨는 미혼이며 부모님은 15년 전에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2남1녀의 장남으로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평범한 아이로 성장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혼자 서울로 상경해 작은 컴퓨터 그래픽 회사에 취업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찾아온 공황장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사람이 많은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도 힘들어졌습니다. 사람들을 만날 때면 손바닥에 땀이 차고 숨이 막혀오는 증세가 심해져 결국 직장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증세는 나아지지 않았고 광수 씨는 점점 자신 안에 갇혀 지내며 외부와의 관계를 다 끊고 은둔하게 됐습니다. 간간히 도움을 주던 동생들도 점점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갈수록 공과금이 밀리고 생활비 마련이 어려워 빌린 카드대출이 눈덩이처럼 늘어났습니다.
광수 씨는 이제 더 이상 집에만 있으면 안 된다며 큰 용기를 내었습니다. 서툴고 겁은 나지만 오토바이 배달을 시작했으나 이마저도 질병으로 꾸준하게 일을 나가지 못합니다. 그래도 광수 씨는 마지막 힘을 내어 사회로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후원으로 광수 씨가 다시 평범한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