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 인기 만점
- 2024-10-23 10: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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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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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 인기 만점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 인기 만점
3개월간 소풍·미니텃밭 등 함께하며 가족애 `뿜뿜'… 내년 `아빠육아단' 발족
서구와 서구가족센터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석 달간 진행한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 `우리 가족의 성공적인 하루'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시 거점형 양성평등지원센터의 `성평등 공감도시 부산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한 것으로 아빠의 육아 참여 기회를 확대해 자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가족 내 공동육아 문화를 확산함으로써 양성평등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빠와 6세~초등학교 3학년 자녀가 있는 27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가족 오리엔테이션 △아빠랑 우리 가족 소풍가는 날 △아빠랑 방학동안 뭘 해볼까? △육아아빠 맨토링 등으로 진행됐다.
가장 호응이 높았던 것은 `아빠랑 우리 가족 소풍가는 날'이었다. 아빠와 아이들이 엄마의 도움 없이 함께 소풍도시락을 만들고 지역 관광명소로 나들이를 하면서 멋진 추억과 가족애를 쌓았다.
'아빠랑 방학동안 뭘 해볼까?'도 인기였다. 아빠와 아이들이 주말마다 미니텃밭과 과학실험 키트를 만들면서 대화와 소통, 유대감을 넓혔다.
참가자들은 네이버 밴드에 활동 후기를 공유했는데 "아이와 단둘이 소풍도시락을 만들면서 엄마껌딱지인 아이와 친해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주말이면 핸드폰과 한몸이 되는 아이들이 아빠와 몇 시간 동안 과학실험 키트를 만들며 가족과 시간을 보냈어요.", "매일 아침 깨워도 잘 일어나지 않는 아이들이 싹이 많이 났는지 보려고 벌떡 일어나요." 등 프로그램 만족도를 짐작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속속 올라왔다.
또 육아전문가와의 비대면 육아 고충상담시간도 마련됐는데 육아 스트레스 해소와 올바른 육아 정보 제공으로 아빠들의 육아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서구는 프로그램 호응도가 높은 만큼 내년에는 `아빠육아단'을 발족하고 엄마를 위한 휴식·힐링프로그램, 육아 아빠들 간의 소통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가정 내 공동육아를 넘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공동육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문의 가족행복과 240-4354)
사진은 아빠와 함께하는 가족프로그램 참가자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