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동란때 부산이 임시수도로 있을 때 이승만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였 던 곳으로 조용한 주택
가에 위치하고 있다. 경남 진주에 있던 경상남도 도청이 당시의 부산부 부민동으로 옮겨온 것은 1925년 4월
17일이었다. 그에 따라 이곳 부민동에 경상남도지사 관사가 1926년 8월에 지어졌다. 그 이후 줄곧 지사관
사로 쓰이다가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자 수도가 서울에서 대전ㆍ대구로 옮겨지고 8월이 되어 부산까지
옮기게 되자 경상남도 도청이 중앙정부 청사의 중심부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니 이 곳 도지사 관사를 당시
의 이승만대통령 관저(官邸)로 사용하게 되었다. 이 때가 1950년 8월 8일 이후였다. 그러나 그 해 9월 28일
서울 수복과 함께 정부는 서울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중공군 개입에 의한 1951년 1.4 후퇴 때 다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어 1953년 7월 27일의 휴정협정성립으로 환도할 때까지 부산은 중앙정부의 수도역할을 맡고
있었다. 1963년 부산시가 정부직할시로 승격되면서 경상남도의 관할에서 벗어나고 경상남도 도청은 1983년
7월 창원으로 옮겨갔다. 종전의 도청은 부산지방법원과 부산검찰청이 사용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
도지사관사는 1984년 6월 25일 ‘임시수도대통령관저’로 지정되었다. 기념관에는 임시수도 당시의 소장품
152점이 6개방에 전시되어 있다. 그 후 1997년 6월 6.25전쟁 44주년을 맞아 한국전쟁의 내용과 임시수도로
서의 부산의 의미를 되새기는역사의 교육장으로 새로 단장하였다. 서구의 역사적 발자취를 대표하는 임시수
도대통령관저는 어린이ㆍ학생ㆍ관광객 등 이 곳을 찾는 이들에게 아픈 전쟁의 시대를 다시 되새기는 소중한
교육장소가 되고 있다. 2002년 5월 6일 부산광역시기념물로 지정되어 관리되다가 2018년 11월 6일 사적으
로 승격되었다.
서구청 홈페이지 내 게시된 자료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후 저작물 변경없이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