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관식은 남북종의 절충화폭과 서구식 기법이 가미된 일본의 신 남화풍 등으로 거친 화면 처리와 시선의 다각적인 전개로 독자적 경지를 이룬 화가로서, 영도교는 부산 지역의 실경 사생과 그의 작가적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변관식의 중기 작품이다. 본 작품은 1948년 당시 부산의 근대화적인 풍물 중 근대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부산의 영도다리를 보고 그린 실경 산수화로써 1950년대 이후 변관식의 화풍 변화를 보여줌과 동시에 1948년 변관식의 행적을 밝혀 주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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