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 에티켓 지키자
나는 현재 클린환경감시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내가 사는 암남동의 송도해수욕장을 아름답고 쾌적한 곳으로 가꾸고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우리의 활동 중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 정착 캠페인도 있다. 반려견 등 반려동물을 데리고 송도해수욕장으로 올 때에는 반드시 반려동물의 배변봉투를 준비해오도록 홍보하고 계도하는 활동이다.
사실 클린환경감시단 활동을 하다 보면 황당한 장면도 종종 보게 된다. 한 번은 핫팬츠 차림의 아름다운 아가씨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 모습이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그런데 잠시 뒤 반려견이 배변을 보았는데 그녀는 배변봉투를 준비하지 않았는지 주위를 살피더니 그대로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사랑하는 반려견이라면 모든 사람에게 사랑 받을 수 있게 배설물도 치워줘야 하지 않을까. 그런가 하면 날씨가 풀리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모래사장에서 달리기를 하는 사람도 이따금 눈에 띈다. 모래사장이 배설물로 오염될 수 있어 반려견의 모래사장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는데도 말이다.
송도해수욕장은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관광명소다. 올 여름에도 수많은 피서객이 찾아올 텐데 모두가 즐거운 해수욕장이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에티켓은 꼭 지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이연희(암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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