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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정동식 동아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

  • 2021-02-26 10:36:50
  • 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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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정동식 동아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

특별기고-정동식 동아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
특별기고-정동식 동아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
특별기고


신속하고 안전한 예방접종을 기대하며



정 동 식
동아대학교병원 감염관리실장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위원

 

어느덧 볼살을 스쳐가는 바람이 따스하게 느껴져 겨울이 지나고 봄이 한층 다가옴을 기대할 수 있는 것 같다. 작년 이맘때 부산에 코로나19 확진자 첫 집단 발생으로 추운 날씨에 더해 긴장이 고조됐고, 이후 총 3번의 대유행을 겪으며 여러 힘든 상황들을 참 잘 견뎌낸 것 같다. 이제 드디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종식이 가능할 지 우려되긴 하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고 있다.
 

작년 1∼2월 명칭 논란 이후 우한폐렴은 WHO에서 권장하는 코로나19(COVID-19)로 정리됐고, 감염전파 방식도 2가지로 비말감염과 접촉감염으로 알려지게 됐다.
 
이를 근거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이 아주 중요한 방역수칙으로 자리를 잡게 됐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 사람이 모이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최고의 감염전파 차단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해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생소한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던 것 같다. 단계별로 지침을 정해서 발생 위험이 높은 중점시설의 운영시간을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집합금지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를 따르기 위해 많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생존의 위협을 느끼며 힘든 1년여의 시간을 버텨 주셨다. 안타깝고, 힘내시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높여본다.
 
작년 2월 코로나19는 증상이 없는 시기에도 바이러스가 증식돼 배출되는 무증상 감염전파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세계 대유행이 발생할 수밖에 없구나, 그리고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 앞으로 개발되려면 최소 1∼2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어두운 연구실 창밖을 보며 한참을 걱정하던 시간이 기억난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작년 한 해 병원의 환자, 직원 안전을 위해 감염관리실 팀원들과 함께 새로운 방역조치와 모의훈련을 시행하고 확진자 조사를 위해 CCTV를 보며 밤샘을 하던 기억이 난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 위해 병상을 확대해 휴일 없이 치료해 건강하게 퇴원하셨던 환자들은 큰 위로와 힘이 됐다. 또한 부산시의 방역대책에 전문가로서 조언과 참여를 통해 도왔던 시간은 보람이 있었다.
 
2021년 신축년 새로운 희망의 해가 떠올랐다. 국산 혈청 치료제와 백신이 조건부 승인되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예방접종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가 됐다.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종식이 힘들다는 나쁜 소식도 있긴 하지만, 접종이 신속히 이루어진다면 11월 중에는 집단면역을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다는 기쁜 소식도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통의 어려움으로 우울했던 지난 시간을 박차고 이제는 뉴노멀에 적응하며 새로운 소망의 한 해가 됐으면 한다.

서구청 홈페이지 내 게시된 자료는 공공누리 출처표시 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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