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부산 지자체 최초 마스크사업단 설립
- 2021-11-26 15: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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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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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부산 지자체 최초 마스크사업단 설립
서구, 부산 지자체 최초 '마스크사업단' 설립
내년 2월부터 KF94 마스크 출시 예정 … "구민 안전·일자리 다 잡는다"
서구와 서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송상철, 이하 자활센터)가 부산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자활센터 마스크사업단을 설립하고 자체적으로 황사방역마스크(KF94) 생산에 나선다.
이를 위해 지난 11월 17일 암남공원로 42(암남동)에 위치한 자활센터 마스크사업단에서 개업식을 가졌다,
이번 마스크사업 추진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발생과 미세먼지·황사 등으로 마스크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면서 구민안전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마스크사업이 계속 유효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신규 자활근로사업단 발굴을 통해 자활근로자를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서구와 자활센터는 이와 관련해 지난 10월부터 국내 기업의 마스크 자동화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전문인력과 자활참여자 10명을 배치해 자체 브랜드인 `딱! 좋은 마스크(가칭)'를 시험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KF94 의약외품 허가를 받기 위해 11월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증을 요청해놓은 상태로 빠르면 내년 2월부터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딱! 좋은 마스크'는 100% 국산 원자재를 사용했으며 4중구조의 고효율 필터와 이어밴드를 사용해 품질과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호흡이 편하고 입놀림이 자유로우며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편한 것이 장점이다.
서구는 `딱! 좋은 마스크'가 출시되면 저소득층 등에게 지급하는 마스크를 이곳에서 확보하는 것은 물론 관내 공공기관·병원·약국 등을 중심으로 판로 개척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마스크사업단의 생산능력은 일일 최대 1만9천 장으로 이윤창출이 목적이 아닌 만큼 저비용 고품질 마스크 생산으로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공한수 구청장은 "현재 마스크 수급이 원활하다고는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마스크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앞으로도 계속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면서 "구민안전 확보와 저소득층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리 구민들의 사용할 마스크는 우리 구에서 만든다는 생각으로 마스크사업을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생활지원과 240-4330)
사진은 공한수 구청장과 송상철 센터장, 구의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1월 17일 개최된 서구자활센터 마스크사업단 개업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