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치매가 없는 노인의 뇌 모습이며, 오른쪽은 알쯔하이머병에 걸린 노인의 뇌 모습입니다. 알즈하이머병에 걸린 왼쪽 사진의 경우 뇌의 호이 상당히 위축되어 있고 뇌고랑이 꺼져 있으며 뇌종양 및 아래쪽에 측뇌실이 확장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매를 진단할 때에는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다른 종류의 질병과 감별진단하여야 하며 치매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치매 과정이 가역적으로 호전될 수 있는 성질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치매인 알쯔하이머질환의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는 살아 있는 환자의 뇌조직을 생검하여 현미경적로 확인하여 세포수의 감소, 노인반 및 신경섬유다발 및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전을 보는 일인데 이것은 실제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므로 임상에서는 병의 증세, 병의 경과, 신경인지기능검사, 뇌영상검사 등이 보조적인 다른 방법으로 진단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1단계는 '병력청취'로 이는 치매진단의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환자뿐만 아니라 가족들 및 환자를 관찰해온 친지들과의 면담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하여 환자의 교육정도, 직업활동, 경제적, 사회적 성취도, 발병 전 성격이나 대인관계 등의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병력에서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항목에는 치매의 기간, 발병 양상, 경과 및 선행질환의 유무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제 2단계는 '환자 진찰'로서 치매의 유무와 정도는 간이 정신상태검사로 간단히 알 수 있으나, 자세한 기능장애검사를 위해 신경인지기능검사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제 3단계는 '진단적 검사'로서 각 환자의 상황에 부합되는 검사의 우선 순위를 설정하여 수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적 이학적 검사, 척수액 검사, 뇌파검사 등이 활용되며 최근에는 Brain CT, MRI, SPECT, PET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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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수정일 : 2021-09-01